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료가 올랐고 전체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184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6년 만에 적자 국면으로 돌아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가 매달 내는 보험료는 인상되었는데 정작 보험회사는 돈을 벌지 못하고 까먹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병원 치료비나 차량 수리비 같은 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필수 보험이기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는 앞으로의 보험료 향방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로 이런 거대한 적자가 발생하게 되었는지 구체적인 수치와 시장 상황을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주머니 사정에 어떤 파장이 밀려올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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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올렸는데… 자동차보험 6년 만에 적자 전환 비상

1. 매출은 10조 넘었는데 왜 적자일까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시장의 전체 매출액을 나타내는 원수보험료는 10조63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퍼센트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등록 대수가 2596만대로 조금이나마 증가한 데다가 연초에 보험료가 1.3퍼센트 가량 오른 영향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습니다. 겉보기에는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했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엄청난 장사를 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돈은 더 많이 거두어들였지만 사고가 났을 때 나가는 보험금 지출이 훨씬 더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수지타산이 완전히 어긋나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작은 가게가 장사는 잘되어 매출이 늘었지만 재료비와 인건비가 폭등해서 오히려 적자를 보는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상황입니다. 10조원이 넘는 거대한 돈이 오가는 시장이지만 나가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면 결국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진실을 보여줍니다. 보험사 관계자들도 매출 증가세보다 손해액 증가 속도가 훨씬 빨라서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규모의 경제가 커진다고 해서 무조건 이익이 남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번 지표가 명확하게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매출이 10조원을 넘었음에도 지출 관리 실패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 6년 만에 돌아선 적자의 뼈아픈 기록
이번에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1848억원 적자로 집계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자동차 부문 사업에서 이처럼 적자가 발생한 것은 무려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서 보험업계 전체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302억원 정도의 흑자를 기록하며 안도하던 분위기였으나 불과 1년 만에 상황이 180도 뒤바뀌어버린 것입니다. 불과 몇 년 동안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시기에 이동량이 줄어들면서 사고가 적어 쏠쏠한 이익을 보았지만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도로 위에 차량이 다시 넘쳐나고 일상 회복이 완전히 이루어지면서 사고율과 함께 각종 보상 청구 건수도 예년 수준을 훨씬 뛰어넘고 있습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유지되어 온 안정적인 흐름이 깨지면서 보험사들의 경영 전략에도 커다란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매년 흑자를 내며 효자 노릇을 하던 자동차보험 부문이 갑자기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셈입니다. 운전자들의 입장에서는 보험료를 더 냈는데도 적자가 났다는 소식이 향후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까 봐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상반기 실적은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3. 치료비와 수리비 상승의 거센 파도

자동차보험이 이처럼 뼈아픈 적자를 기록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주범은 바로 치솟기만 하는 각종 치료비와 수리비 지출입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대방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인 배상 치료비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불어났으며 한방 병원에서의 과잉 진료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리에 들어가는 공임비나 부품 가격 역시 연일 상향 조정을 거치면서 사고 차량 한 대당 고쳐야 하는 비용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졌습니다. 경미한 접촉사고에도 병원에 입원해서 장기간 치료를 받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보험금 누수 현상이 심각해졌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도로 위에서 흔히 발생하는 긁힘 사고 하나에도 정비 업소에서 청구하는 비용이 몇 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운전자들이 사고가 났을 때 내 몸을 아끼고 차량을 제대로 고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과도한 청구 관행이 전체 보험 가입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이러한 손해율 악화가 결국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직결되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병원과 정비 업계 사이의 가격 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적자 폭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비와 차량 수리비의 가파른 상승이 적자를 불러왔습니다.
4. 투자 이익으로 겨우 버틴 다급한 실적

자동차 부문 사업에서는 큰 손실을 보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자산 운용을 통한 투자손익은 42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퍼센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보험사들이 거두어들인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혹은 부동산 같은 다양한 자산에 굴려서 얻어낸 수익 덕분에 전체 장부를 겨우 검은색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본업인 보험 장사에서는 밑지고 장사를 했지만 부업인 투자 활동에서 남긴 이익으로 적자의 메움을 간신히 메워낸 모양새입니다. 총손익을 살펴보면 2380억원으로 집계되어 작년 같은 기간의 382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7퍼센트 가까이 쪼그라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업의 부진을 투자가 간신히 방어해 준 형태이지만 금리 상황이나 경제 여건이 변동하면 투자 수익 역시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기업이 본업인 보험 서비스에서 돈을 벌지 못하고 금융 투자에 의존해서 실적을 방어하는 구조는 장기적으로 매우 불안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 당국과 보험사들이 본업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투자손익이 늘어난 덕분에 전체 적자 폭을 간신히 줄였습니다.
5. 대형사의 과점과 중소형사의 지형 변화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은 여전히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가 85퍼센트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굳건한 과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형사들의 시장 지배력은 살짝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시장 전체를 좌지우지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 등의 움직임과 합병 이슈 등으로 인해 중소형사들의 점유율은 11퍼센트대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에 인터넷이나 전화로만 영업을 하는 비대면 전문 보험사들은 점유율이 4퍼센트대로 밀려나며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가입자들이 브랜드 인지도나 보장 서비스의 신뢰도를 따져서 대형사로 쏠리는 현상이 여전히 지배적이기 때문에 중소형사들의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시장 판도가 조금씩 흔들리는 가운데 각 회사들은 적자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저마다의 생존 전략을 짜내느라 분주합니다. 점유율 싸움도 중요하지만 당장 적자를 면하는 것이 급선무가 된 만큼 무리한 할인 경쟁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사 과점 구조 속에서 중소형사들의 점유율에 미세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6. 앞으로의 전망과 운전자들의 대응 요령

자동차보험이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는 이번 실적 발표는 향후 보험료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모든 운전자들이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보험사들이 손실을 계속 떠안고 영업을 지속할 수는 없기 때문에 내년이나 다가오는 시점에 보험료를 다시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안전운전을 생활화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내 보험료를 지키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평소에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고 블랙박스나 첨단 안전 장치를 적극 활용하여 사고 발생 확률을 최대한 낮추어야 합니다. 또한 여러 보험사의 상품 가격과 보장 내용을 꼼꼼하게 비교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아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이름이 대형인 곳만 고집하기보다는 본인의 운전 습관에 맞추어 주행 거리 연동형 상품이나 안전운전 점수 할인 혜택을 챙겨야 합니다. 불필요한 특약을 정리하고 실속 있는 보장 위주로 계약을 정비한다면 다가올 보험료 인상 파도 속에서도 지출을 현명하게 방어할 수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 운전 습관을 되돌아보고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하는 똑똑한 운전자가 되어봅시다.
보험료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운전과 비교 가입이 필수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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